[이슈] 추경호 부총리 여당의 유류세 인하 연장 요청 전향적 검토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번 달 끝나는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당의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요청에 대해 "민생 부담 측면에서 전향적으로 진지하게 국회 목소리를 다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그동안 당과 협의를 해왔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같은 내용 질의에도 "진지하게 (유류세 인하 연장을) 검토할 것이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금년에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이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어느 정도 중단하거나 조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OPEC플러스에서 감산 결정을 하며 국제유가가 다시 또 오르기 시작하고 여기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 등도 상승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물가와 유가 동향,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류제 인하 조치를) 연장할 것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박 의장은 "고유가·고물가 시대, 유류세 인하 조치가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린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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