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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 산불발생시 강한바람이 불어 헬기 못 뜨면 속수무책

by 펜잘두통약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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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끌 때 산불 진화 헬기는 필수죠.

 

하지만 이번 강릉 산불 때처럼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면 헬기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밤 시간대나 연기가 많을 때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헬기가 뜰 수 없는 상황에서 지상 진화를 하도록 대책이 필요한데요.

 

소방차나 산불 진압차가 진입할 수 있는 임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흘 동안 축구장 천 개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더 들여다보면 임도가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의 피해는 차이가 있습니다.

 

임도가 끊긴 1차 확산 구역은 험한 산세에 진화대 투입이 어려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반면 임도가 닦여 있던 2차 확산 구역은 불길이 넘어오는 위기에도 임도가 방화선 역할을 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경남 합천군 산불에서도 임도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강풍과 연기로 진화율이 10%밖에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헬기가 못 뜨는 야간에 임도를 활용해 불을 껐습니다.

 

임도는 산불 확산 방지뿐 아니라 숲을 가꾸고 임산물을 수송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국내 설치율은 아직도 낮은 편입니다.

 

우리나라 산림 1헥타르당 설치된 임도는 3.97m로, 산림 경영 선진국인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와 비교했을 때 14배 차이가 납니다.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 봐도 1/6 수준입니다.

 

지자체들도 임도 확충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산불 진화를 목적으로 설치한 '산불진화임도'는 현재 국유림에만 330km가량 설치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를 해마다 500km 이상씩 늘려 2027년까지 3,000km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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