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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 선팅지로 가린 배달음식점 ..

by 펜잘두통약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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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의 한 중국집 조리대 위는 녹슬고 검은 찌꺼지 같은게 눌러붙은 제면기가 놓여있습니다.

막 면을 뽑아낸듯한 밀가루와 면 조각들이 흩어져있을뿐 치운것같지는 않습니다. 바로 옆에 놓인 도마는 물만 끼얹고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은 티가 역력합니다.

 

가게 곳곳이 먼지와 오물로 뒤덮여있지만 이곳에서 버젓이 영업했다는 업주, 경찰이 찬장에서 녹슬고 큰 칼을 꺼내드는데, 쓰는거냐고 뭍자 선뜻 대답하지 못합니다.

 

배달 전문업체의 비위생 실태 13개 음식점에서 17건 적발'

단속된 곳 중에는 매장에 테이블을 놓지 않고 주로 배달만하는 업체가 많았는데 사람들이 배달 주문하는 떡볶이, 치킨, 피자 등을 팔았습니다.

 

대부분 충문에 검은 필름지를 붙여 밖에서는 안을 들여볼수 없는 구조인데요 식재료는 썩어가고, 주방은 치우지 않아 더럽고 심지어 튀김기에 기름은 한달이 넘게 바꾸지 않아 누렇게 색이 바랬습니다.

하지만 밤에 주로 영업을 하고 배달위주이다 보니 손님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부산지역의 배달전문업체 가운데 비위생적이고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아 적발된 가게는 모두 13곳 중복 적발까지 합치면 무려 17건에 달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쓴 경우가 6건, 더러운 조리장이나 조리기구를 사용한게 7건, 고기등 원산지를 지키지 않거나 국내산으로 둔갑한 경우가 4건에 이릅니다.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한 영업자는 식품위생범 위반으로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어려워짐 틈을 타 배달업소가 많이 늘었지만 정작 가게 상황은 살피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르던 2021년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25조 6천억원을 돌파했는데요 코로나19 발생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6배나 성장한 수치입니다. 최근 성장세는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1인가구와 재택 치료자가 많고 또 간단한 주문의 편리함 때문에 여전이 이용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식약처가 주기적으로 특별합동 점거을 하고 있지만 필름지를 붙이는 등 꼼수 영업을 일삼는 업체들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배달을 전문으로 할 경우 휴게음식점으로 좌석을 배치할 필요도 없고 허가가 아닌 신고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데요

소비자도 완성된 음식만 받다보니 가게 내부 상태는 알수가 없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6천8백건을 넘었습니다.

 

이물질을 발견할경우 배달앱을 통해 신고하고 이 사실을 식약처에 알리는 배달앱 이물통보제도도 2019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생점검이나 단속도 강화해야겠지만 업주들의 정직한 운영이 먼저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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