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최고 금리가 10%인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해놓고 중도 해지한 사람이 7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는 68만 4천8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도 해지율은 23.7%로 4명 중 1명꼴입니다.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가입 신청이 폭주하며, 가입자 수가 289만 5천 5백여 명에 달했지만, 1년여 만에 대거 이탈한 겁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가 3,600만 원 이하인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금융 상품입니다.
만기는 2년으로 매달 50만 원 한도로 납입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합치면 연 10% 정도의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로 납입 금액이 적고, 나이가 어릴수록 해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만 원 미만 납입자의 중도 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고, 50만 원을 꽉 채운 청년들은 14.8%로 낮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상한인 만 34세의 중도해지율이 21.2%인데 반해 만 19세의 해지율은 27.9%에 달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상대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청년층의 이탈이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최근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를 막을 방안을 고심 중입니다.
이 상품은 5년간 매달 70만 원 한도로 적금하면 정부 지원금을 더해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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