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올겨울 인천공항 항공 운항 정상화 전망

출처 : KBS 뉴스

올 겨울이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사 좌석 공급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동계시즌 각 항공사 항공기의 운항 횟수가 역대 최대인 19만 3,000여 회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주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 슬롯 조정회의’에서 2023년 동계시즌 항공기 운항 스케줄 협의 결과입니다.

회의 결과 인천공항의 올해 겨울철 항공기 운항 횟수는 19만 3,163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10만 4,603회 보다 85%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최대치인 2018년 동계 실적 16만 8,406회에 비해서도 14.7%나 상승한 것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대 운항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 겨울철 중국 노선의 증가율이 20.9%를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공항∼중국 노선의 지난달 여객이 31만 5,000명으로 아직 2019년 5월 대비 28.1%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운항 신청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양국 관계가 완화될 경우 관광수요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수요 회복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수요 정상화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인천공항의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활용한 중국 출발·도착 환승판매를 통해 노선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동계 신규 취항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몽골리안 에어웨이즈, 에어비스타라, 에어아시아, 룽에어 등 다수의 항공사가 인천공항 신규취항을 희망함에 따라 이들 항공사와 운항 스케줄을 협의했으며 올해 겨울철 신규 취항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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