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와 오피스텔을 아흔 채 넘게 가진 부부가 잠적해버린 부산 전세 피해 속보입니다.
세입자는 대부분 청년들인데 전세 계약 기간이 이미 끝났거나 곧 다가오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처럼 경매로 집이 넘어가면 금융기관이 먼저 돈을 가져가게 돼있어서 보증금을 떼일까 막막해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결혼을 앞둔 37살 김 모 씨.
전셋집 계약기간이 지난달 끝났지만, 집주인 부부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김 씨는 8천여만 원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돼 신혼의 꿈까지 미뤄야 할 처지입니다.
잠적한 집주인 부부가 소유한 빌라와 오피스텔 90여 채에 사는 세입자는 대부분 김 씨와 같은 청년들입니다.
적게는 몇 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여 원의 전세보증금은 이들에겐 전 재산이나 다름없습니다.
전체 보증금은 50여 억원에 이릅니다.
집주인 부부는 여기에 각 집을 담보로 40억 원이 넘는 대출을 받고 잠적했습니다.
금융기관이 세입자보다 우선한 근저당 대출이었습니다.
집주인 부부가 잠적하기 전인 지난 1월부터 건물의 석 달 치 공용 전기료와 수도세까지 미납된 상태입니다.
세입자들이 돈을 거둬 단전과 단수를 막고 있습니다.
세입자들은 다음 주 안에 부부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고소 전이라도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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