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도시 하나 날릴 수 있는 소행성 주말 지구 - 달 사이 통과

25일 달에서 51만 5km 이내의 거리를 두고 지나친 뒤 인도양 상공 16만 8천km 높이에서 시속 2만 8천km의 속도로 지구를 비껴 나갈 예정입니다.

 

이거리는 지와 달 사이의 거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서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도 소행성을 볼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을 한달 전 발견해 2023 DZ2라고 명명했으며 크기는 40-91m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우주국(ESA)는 성명을 통해 "도시 파괴자"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지만, 지구 가까이 접근해 좋은 관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대형 소행성이 이처럼 다가오는 경우는 10년만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정도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밝혔습니다.

또한 국제소행성경고네트워 (IAWN) 소속 천문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하는 것을 지구 방어 훈련 기회라고 삼는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가상 망원경 프로젝트 (VTP)는 이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이 소행성은 2026년 다시 지구접근 예정이며, 지구 충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