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준비부족으로 대회 첫날부터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영국과 미국 등 주요 참가국들이 잇따라 철수 의사를 밝혀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오늘(5일) “영국 스카우트 연맹 측에 이어 미국 측도 야영장 철수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어제(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에 걸쳐 4천여 명의 자국 대원을 새만금 야영장에서 서울 호텔로 이동시켜, 예정된 귀국일인 13일까지 서울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카우트 본국인 영국 측은 “이번 결정은 일부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걸 안다면서도, 파견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이번 결정이 잼버리 현장의 밀집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의 이 같은 결정은 극심한 폭염으로 야영지 내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열악한 여건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미국도 어제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에 새만금 야영장 철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직위는 오늘 오전 9시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회의 결과는 오늘 오후 3시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새만금 잼버리 현지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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