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8% 넘게 줄며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소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어났던 데 대한 기저효과로 3월 사망자 수는 35% 이상,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3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 1,138명으로 1년 전보다 8.1%, 1,864명이 줄었습니다.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2월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84개월 연속 같은 달 기준 최소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는 2015년 12월부터 7년 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이 7.8명으로 가장 높고, 전북이 3.9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올해 1분기(1월~3월) 출생아 수는 6만 4,256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 줄었습니다.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의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1분기 0.81로, 지난해 1분기보다 0.06명 줄었습니다.
3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35.2%, 15,689명 감소한 2만 8,92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대폭의 감소 기록으로,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던 데 따라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사망자 수 자체를 놓고 보면 3월 기준으로 역대 2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3월이 사망자 수 최대였고, 그 뒤를 올해 3월이 이었습니다.
통계청은 고령 인구 자체가 늘어나 사망자 규모도 커진 데다,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7,784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41개월째입니다.
지난 3월 혼인 건수는 1만 8,192건으로 1년 전보다 18.8%, 2,876건이 늘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5만 3,9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가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결혼이 급감했다가, 방역 조치가 완화된 뒤 몰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이혼 건수는 8,255건으로 1년 전보다 4.7%, 373건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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