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의회 지도자들과 다시 만나 미국 국가부채의 한도를 늘리기 위한 2차 회담을 가졌지만 또 협상에 실패했습니다.
앞으로 2주 안에 부채한도를 늘리지 못할 경우 대공황 같은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미 백악관은 당초 예정됐던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단축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상하원의 민주, 공화당 지도자들과 일주일 만에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이 국가부채 한도 초과로 이르면 다음달 1일 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에 직면할 거란 경고 속에 부채 한도를 늘리기 위한 두번째 협상에 나선 겁니다.
그러나 두번째 협상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조건없이 부채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백악관과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지출을 먼저 삭감해야 한다는 야당, 미 공화당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다만 양측 모두 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한 논의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2주 안에 미 의회가 부채 한도를 늘리지 않는다면 전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채한도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국 뉴욕증시는 5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당초 계획했던 해외 순방 일정을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 일본으로 출발해 G7 회담에는 참석하겠지만 이후 예정됐던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방문 일정은 취소하고 다음주부턴 다시 협상에 임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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