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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 사흘 만에, 5분 거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by 펜잘두통약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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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사건으로 또 한 명의 피해자가 숨졌습니다.

 

지난 14일에도 불과 5분 거리에서 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사흘 만에 또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정부가 잇달아 전세 사기 대책을 발표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 사기 수사 중이니 계약을 조심하라는 경고장이 붙어 있습니다.

 

수도요금 독촉장과 인터넷 설비를 수거하겠다는 쪽지도 눈에 띕니다.

 

어제 새벽 2시 10분쯤 이곳에 살던 3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여성은 힘들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가 살던 아파트는 61살 남 모 씨가 소유한 건물로 경매에 넘어간 상태입니다.

 

이른바 '인천 건축왕'으로 알려진 남 씨는 미추홀 구 일대 공동주택 161채의 전세보증금 12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보증금 9천만 원 중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이곳에서 차로 5분 남짓 거리에서 또 다른 전세 사기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역시 건축왕, 남 씨가 소유했던 건물이었습니다.

 

공장에서 일했던 20대 남성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숨지기 며칠 전, 어머니에게 2만 원만 보내달라,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간 후 보증금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퇴직금을 받으려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그가 살던 아파트에도 찾아가지 못한 고지서가 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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